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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밤'에 꽂힌 리조트

리조트업계가 여름휴가 시즌이 절정에 이르자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여가 패키지를 앞다퉈 내놨다. 별빛 반짝이는 밤하늘 아래 여유롭게 힐링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잔여 수요를 공략한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한화리조트는 객실과 야간 관광 명소를 연계한 '한여름 밤의 쿨' 패키지를 2일 선보였다. 이달 말까지 판매하며, 가격은 14만5000원부터다.회사 관계자는 "7월 말에서 8월 초까지 여름휴가 기간에는 여행 비용도 많이 들고 예약도 어려워 늦게 휴가를 가는 고객들을 위해 준비했다"며 "최근 폭염이 이어지다 보니 해가 떨어진 저녁에 즐길 수 있는 것들을 포함한 여름 패키지를 기획했다"고 말했다.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는 디럭스 1박에 설악 워터피아 나이트스파 이용권을 묶었다. 나이트스파는 100여 개의 은하수 조명과 무드등으로 로맨틱한 밤하늘을 연출했다.지난해 8월 설악 워터피아의 야간권 이용객은 오후권 대비 3배 이상 많았다.한화리조트 대천 파로스는 디럭스 1박과 '숲속애빛의정원' 입장권을 제공한다. 숲속애빛의정원은 화려한 조명과 조형물로 꾸며진 공원으로, 보령 야경 명소로 유명하다. 휘닉스 평창도 방학이 끝나기 전 막바지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는 고객들을 위해 '썸머 텐데이즈' 상품을 출시했다.리모델링한 스카이콘도 객실을 기본으로 블루캐니언 워터파크와 단지 내 F&B 식음장을 이용할 수 있는 액티브 패키지 또는 무제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와인마리아주와 온도 레스토랑 조식뷔페, 사우나 이용이 포함된 스테이 패키지 중 선택할 수 있다.이 상품은 7~11일, 16~20일 중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29만9000원이다.단지 내 레저시설과 식음장은 야간에도 운영한다. 지중해풍 워터파크 블루캐니언은 오후 10시까지, 무동력 썰매 루지로 1.2㎞ 트랙 위를 달리는 루지랜드는 오후 8시, 스키하우스 정상 해발 1050m까지 올라가는 곤돌라는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소노인터내셔널은 4일 쏠비치 진도, 5일 소노캄 거제, 12일 소노벨 변산에서 '2023 소노 썸머 페스타'를 진행한다.쏠비치 진도는 야경과 자연이 빛과 어우러진 감각적인 분위기를 보여준다. 잔디 위 프로방스 광장에서 아카펠라 공연과 LED 현악 연주가 펼쳐진다.소노캄 거제는 바다를 테마로 한 퍼포먼스를, 소노벨 변산은 잔디광장에 인디언 텐트·해먹·캠핑 의자·팔레트 테이블 등 소품을 배치해 캠핑을 온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03 07:00
생활문화

[#여행어디] 겨울방학이 온다… 아이 손잡고 '빛의 우주로'

겨울밤 해가 지면 아이에게 별빛 가득한 우주를 보여줄 수 있는 곳이 있다. 부부에게는 낭만을, 아이에게는 추억을 쌓아줄 공간이다. 대전 오월드의 나이트유니버스는 낮 동안의 꽃밭이 새로운 세계로 변신하고, 이천 별빛정원우주는 달토끼가 만든 지구 속 작은 우주로 아이들을 초대한다. 밤 되면 깨어나는 세계 '나이트유니버스' 대전 오월드는 2002년 5월 5일에 개장한 대전동물원이 시초다. 여기에 놀이동산과 식물원을 더해 2009년 종합 테마파크로 다시 태어났다. 지난 20년 동안 대전은 물론, 주변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곳에서 행복한 추억을 쌓았다. 오후 6시 오월드에 '나이트유니버스'가 열리기 전에 아이들과 동물원·놀이동산부터 일정을 시작해도 좋다는 얘기다. 나이트유니버스는 오월드에서 지난 8월 정식 개장한 야간 특화 전시장이다. 플라워랜드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해 낮에는 아름다운 꽃을, 밤에는 화려한 미디어 아트를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플라워랜드 면적이 4만8000㎡에 이르다 보니, 종전 미디어 아트 전시장과 비교해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나이트유니버스의 이야기는 요정 ‘심비’가 만든 파란 달이 뜨는 마법의 세계다. 오월드에 어둠이 내려앉으면 새로운 세계로 안내하는 ‘차원의 문’이 열리고, 심비가 관람객과 함께 무채색 마을을 아름답고 환상적인 빛의 세계로 바꾼다는 이야기다. 12개 스폿으로 이루어져 있어 갈 길이 바쁘다. 차원의 문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나이트유니버스가 시작된다. 첫 번째 스폿은 심비의 비밀스러운 흔적을 따라 걷는 ‘판타지무드’다. 낮에는 평범한 길이지만, 밤이면 그 위로 반짝이는 은하수와 기이한 그림이 드러난다. 여기에서는 꼭 숨어 있는 비밀 지도를 찾아야 한다. 밤이 되면 신비스런 푸른빛을 뿜는 나이트유니버스의 지도다. 두 번째 스폿인 마법의 다리 ‘루나웨이’를 지나면 인기 포토존 ‘매직네이처’가 기다린다. 달빛 마법이 깃든 심비의 보물 창고를 콘셉트로 나무와 나비, 해파리 등을 형상화한 터널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천장에 매달린 해파리가 만드는 형형색색의 반짝이는 커튼을 지나는 순간은 신비로움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탄성을 쏟아낸다. 광장 한복판에 자리한 ‘드리밍오아시스’에서는 나이트유니버스의 전설을 워터 스크린으로 보여준다. 아이들에게 심비가 말을 걸고, 어른들도 동심에 젖어 마법의 세계를 함께 지켜가겠다고 약속한다. 주말에는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12월 동안에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30분에 공연이 시작된다. 대형 스크린으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는 ‘나이트유니버스’도 지나칠 수 없다. 바닥에 인터랙티브 요소를 적용해 아이들이 영상 속에 들어온 듯 미디어 아트에 참여한다. 달빛 마법을 수호하는 생명의 나무 ‘컬러풀트리’ 앞에서 인증샷은 필수다. 계단을 따라 흐르는 물을 스크린처럼 활용한 ‘원더풀’과 반짝거리는 조명과 분수가 로맨틱하게 어울리는 ‘트윙클로드’, 오른쪽에는 은하수를 형상화한 ‘샤인갤럭시’까지 지나면 마지막 스폿인 앱을 이용해 심비를 찾는 ‘시크릿미로’까지 다다른다. 나이트유니버스만 따로 입장 가능한 티켓을 판매하지만, 오월드 입장권과 2000~4000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왕이면 낮부터 여유롭게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달토끼가 데려온 우주가 눈앞에 이천 별빛정원우주는 특이하다. 영동고속도로 위 덕평자연휴게소에 있어서다. 흔한 고속도로 휴게소 뒤쪽에 영동고속도로 폐도 구간을 포함한 4만6000여㎡(약 1만 4000평) 규모의 잔여 부지를 일루미네이션 테마파크 별빛정원우주로 조성했다. 덕평자연휴게소는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과 강릉 방향은 물론, 국도 42호선과 이천시도 12호선을 이용해 국도 전용 주차장으로 출입할 수 있다. 강원도 방면으로 여행한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하고, 별빛정원우주를 여행지로 삼아 길을 나서도 손색없다. 해 질 무렵 덕평자연휴게소에서 쉬어간다면 발길 닿는 곳마다 조명을 이용한 갖가지 조각과 설치 작품, 조형물이 반길 것이다. 조금 더 어둠이 내리면 형형색색 전구가 불을 밝혀 시선을 빼앗긴다. 오후 5시면 별빛정원우주의 시간이 시작된다. 반짝이는 전구를 걸쳐 입은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설치미술 같고, 자그마한 전구들이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는 듯한 ‘반딧불이 숲’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보라색 전구가 커튼처럼 드리운 '바이올렛판타지'는 보라색 별이 쏟아져 내리는 것 같은 기분에 자기도 모르게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게 된다. '로맨틱가든'은 아이들을 동화 속 왕자와 공주로 만들어준다. 전구로 만든 유럽의 화려한 궁전에서는 정각마다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고 화려한 불빛 쇼가 벌어진다. 로맨틱가든을 지나면 별빛 가득한 ‘별의 바다’가 나온다. 이곳은 ‘저 멀리 우주에 있는 바다는 어떻게 생겼을까?’하는 상상에서 시작됐다. 바닷물 대신 푸른 별이 가득하고 전구가 물결치듯 점등을 반복하며, 별빛 파도를 만들어낸다. ‘터널갤럭시101’은 별빛정원우주의 하이라이트다. 빛으로 조성한 터널에 한 걸음 내딛는 순간, 은하수 속을 걷는 듯한 기분에 빠진다. 길이 101m로 국내에서 가장 길다고 한다. 별의 바다와 터널갤럭시101을 보고 나면 이곳 이름이 왜 별빛정원이 아니라 별빛정원우주인지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예술적인 경험도 할 수 있다. 별빛정원우주 곳곳에 아담하고 소박한 육면체 건물이 보이는데, 빛과 조명을 이용한 작품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이 '아트큐브 오로라'는 대기 줄까지 생기는 곳이다. 발광다이오드(LED) 전구 3만 개가 다이크로익 필름을 거쳐 분광해 빛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미디어 아트 설치 작품이다. 언뜻 보면 파이프오르간이나 기다랗게 매단 파이프 같은데, 이 파이프들이 오로라처럼 춤을 추며 빛의 향연을 펼친다. 터널갤럭시101을 지나면 우주를 지구에 갖다 놓은 달토끼를 만날 수 있다. 어른보다 훨씬 큰, 소원을 들어주는 달토끼다. 혹시 모르니 저물어가는 연말, 토끼를 향해 두 손 모으고 새해 소원을 간절히 빌어보자.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2.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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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기] 신나는 겨울방학…얼음왕국 구경하고 빙어 낚시하고

아이와 겨울방학을 색다르게 보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롯데월드에서 얼음 왕국을 구경하고 서울랜드에서 빙어 낚시를 경험해보는 것이다. 10일 롯데월드는 신년을 맞아 새 단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새하얀 얼음으로 뒤덮인 매직캐슬이크리스털처럼 꽁꽁 얼어가는 모습을 3D 영상 미디어로 연출한 것이다. 요즘 매직캐슬은 롯데월드 입장객뿐만 아니라 석촌호수 주변을 산책하는 사람들에게도 입소문이 난 촬영명소로 통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트리 콘셉트의 빨강·초록을 활용한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에 눈이 내리는 모습이었다면, 신년 시즌에는 푸른빛이 도는 새하얀 얼음으로 손대면 깨질 듯한 신비한 느낌으로 조성했다. 얼음으로 변신한 ‘매직캐슬’은 영롱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며 애니메이션 속 얼음 왕국을 연상시킨다. 매일 저녁 8시 30분에는 화려한 색감과 스펙터클한 영상이 어우러진 3D 맵핑쇼 ‘매직캐슬라이츠업’이 핵심 콘텐트다. 마법사 로티와 함께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과거에서 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 콘셉트로 생동감 있는 영상과 다채로운 음악으로 롯데월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또 매직아일랜드 오버브릿지는 별빛이 쏟아지는 듯한 ‘은하수 터널’로, 메인 브릿지는 눈 내리는 낭만적인 거리로 변신했으며, ‘백설공주의 성’ 역시 조명 장식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겨울 느낌을 물씬 풍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지하 3층에 위치한 아이스링크도 개장 32주년을 맞아 ‘아이스가든’으로 리뉴얼해 문을 열었다. ‘아이스가든’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얼음 정원’을 콘셉트로 대형 나무와 식물들이 휴식공간과 어우러져 체험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하이라이트는 야간 스케이트"라며 "다양한 색깔의 조명과 이색적인 패턴이 은반에 비춰 환상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이라고 말했다. 겨울방학을 맞아 서울랜드에서는 지난 8일 빙어 얼음낚시 체험장을 열었다. 올해 얼음낚시 체험장에는 약 10만 마리의 빙어가 준비됐다. 그야말로 '물 반 고기 반'의 체험장에서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1인당 1만원으로, 낚싯대와 먹이, 빙어 통, 의자, 얼음 끌 등 장비를 제공해 준다. 얼음낚시 체험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후 이용하면 된다. 얼음낚시 체험이 어려운 유아에게는 빙어 뜰채 낚시를 추천한다. 빙어 뜰채 낚시는 서울랜드 삼천리 동산연꽃 분수에 마련돼 있다. 서울랜드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개장 전 추위가 지속돼 얼음 두께와 빙질이 좋아졌다"며 "기상 상황이 이대로 유지되면 20㎝ 이상의 단단한 얼음 벌판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돼 안전한 얼음낚시 체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빙어낚시 체험을 즐겼다면 라바 눈썰매장에서의 신나는 시간을 보낼 시간이다. 라바 눈썰매장은 지난 12월 29일 개장 이후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너무 가파르지도 않으면서 폭이 넓어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스피드의 즐거움과 짜릿한 스릴 모두를 느낄 수 있다. 해가 지면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맞을 수 있다. 서울랜드에서는 야간 공연 '윈터 뮤직 글로브'를 통해 밤마다 하얀 눈을 볼 수 있다. 이는 음악과 빛이 어우러진 미디어쇼로, 국내 최대규모 6m 슈퍼 미러볼의 화려한 조명과 함께 맵핑쇼, 레이져쇼 등이 펼쳐진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1.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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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현식, 오늘(1일) 31주기…시대 초월한 명곡을 남기고

가수 故 김현식이 31주기를 맞았다. 故 김현식은 1980년에 데뷔해 독보적인 음악 세계로 큰 사랑을 받은 싱어송라이터다. ‘비처럼 음악처럼’ ‘사랑했어요’ ‘내 사랑 내 곁에’ ‘추억 만들기’ 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발표했으나 1990년 11월 1일 간경화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고인이 떠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그가 남긴 빛나는 음악적 업적과 명곡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있다. 그가 사후 발표한 정규 6집은 2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그해 골든디스크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故 김현식 1주기에는 음악 동료인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권인하, 전영록, 한영애 등이 추모 콘서트를 열었으며 10주기에는 이은미, 신승훈, 임재범, 윤종신, 이승환 등이 헌정 앨범을 발표해 큰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지난해 故 김현식 30주기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 음원이 순차적으로 발표된 데에 이어, 지난 8월 컴필레이션 앨범이 발매되면서 또 한 번 불세출의 천재 뮤지션 김현식을 환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추억 만들기’에는 규현 ‘비처럼 음악처럼’ 다비치 ‘내 사랑 내 곁에’ 김재환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석훈 ‘추억만들기’ 알리 ‘넋두리’ 선우정아 ‘우리 이제’ 백아연 ‘변덕쟁이’ 페노메코 ‘언제나 그대 내 곁에’ 장덕철 ‘사랑 사랑 사랑’ 더원 ‘회상’ 최정원·유하 ‘어둠 그 별빛’ 옥주현 ‘사랑했어요’ 레떼아모르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하림의 연주곡 ‘한국사람’까지 총 14곡이 수록됐다.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실력파 후배 아티스트들이 故 김현식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섰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1.01 10:00
스포츠일반

게임펍, 힐링 게임 ‘별빛 정원’ 글로벌 소프트 출시

게임펍은 모바일 신작 게임 ‘별빛 정원’을 글로벌 시장에 소프트 론칭한다고 3일 밝혔다. 게임펍이 서비스하고 자회사 하프타임스튜디오가 개발한 ‘별빛 정원’은 귀여운 동물 친구들과 나만의 정원을 가꾸고, 밤하늘을 수 놓은 아름다운 별자리와 행성을 연구하는 힐링 게임이다.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정원을 가득 메운 별자리를 감상하거나, 동물 친구들을 우주선에 태워 행성 여행을 보낼 수 있다. 귀여운 동물 친구들을 수집하거나 육성할 수 있고, 탄생 별자리를 등록해 매일 나만의 별자리 운세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펍 관계자는 “‘별빛 정원’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게임 플레이를 즐기며 작은 여유와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고 말했다. ‘별빛 정원’은 영국, 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 터키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돌입하며, 해당 국가에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6.0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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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드그룹(회장 문병욱) 이천 미란다호텔, ‘가을나들이 특가’ 판매 이벤트

라미드 그룹(회장 문병욱) 호텔 계열사 이천 미란다호텔(대표 문유선)이 '가을나들이 특가' 판매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공룡수목원과 별빛정원우주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특가에 판매한다. 현재 미란다호텔에서 판매 중인 공룡수목원과 별빛정원우주 패키지를 구매하면 미란다호텔 객실과 스파플러스, 그리고 공룡수목원 또는 별빛정원우주 3인 이용권을 증정한다. 스탠다드 객실, 뉴캐릭터 객실, 타요 객실로 나뉘며 객실 종류에 따라 가격이 나뉜다.이번에 기획한 ‘가을나들이 특가’는 온라인 정상가 205,000원에 판매되는 공룡수목원과 별빛정원우주 패키지를 129,000원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타요, 또는 뉴캐릭터룸 (주중) 1박에 스파플러스 워터존(실내온천/실내,외 수영장/노천탕), 공룡수목원 또는 별빛정원우주 입장권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약기간은 10월 29일부터 11월 8일까지이며 예약기간 내 선착순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조기마감 될 수 있어 빠른 예약이 필수다. 사용기간은 11월 1일부터 29일까지로 한달간 사용가능하다.이천 미란다호텔은 천연 온천수 워터파크 시설을 갖춘 곳으로 서울 근교 가족 여행지로 적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1870년경 이조 세종대왕 때부터 눈병, 피부병 등에 효능을 인정받은 온천수를 사용한다. 워터파크, 실내수영장, 스파, 노천온천 등의 시설이 있는 '스파플러스'와 호텔 객실 용수로 천연 온천수를 사용하고 있어 남녀노소 찾는 곳인데다 만화영화 캐릭터 '타요', '터닝메카드', '헬로카봇', '소피루비' 등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캐릭터 객실은 항상 만실일 정도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인기가 높다.미란다호텔 가을나들이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미란다호텔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소영 기자 2019.10.3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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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드그룹(문병욱 회장) 이천 미란다호텔, 전통체험 한국민속촌 패키지 선봬

라미드 그룹(회장 문병욱)의 호텔 계열사 중 천연 온천수 워터파크 시설이 갖춰진 이천 미란다호텔(대표 문유선)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한국민속촌 패키지’를 선보인다.이번 한국민속촌 패키지 구성으로는 스탠다드 객실 1박과 함께 2인 스파이용권, 한국민속촌 자유이용권 2매를 함께 제공하여, 가을 나들이 철을 맞이하여 가족과 친구 또는 연인들과 함께 민속 체험을 하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 국내 유일의 전통문화 테마파크인 한국민속촌은 한국의 전통 가옥을 살펴보고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저승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신묘한 마을’ 축제를 11월 17일까지, 야간 공포체험 ‘귀굴’을 11월 3일까지, 야간개장 또한 11월 17일까지 다양한 축제들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 민속촌 패키지 예약기간은 10월 31일까지다. 하지만 이용권은 유효기간이 2020년 3월31일까지 유효하기 때문에 투숙 당일이 아니여도 기간내에 이용하면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이번 패키지에는 스파 이용권도 포함이 되어있어 가족,친구 또는 연인들과 여행의 마무리를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저상형 패밀리 패키지, 미란다호텔의 대표적인 인기 아이템 캐릭터룸 패키지와 아이들을 위한 환상적인 공간으로 꾸며진 월드환타지 패키지 , 별빛정원우주 패키지 등 가족이 함께하기 좋은 다양한 구성의 패키지가 준비되어 있다.100% 천연 온천수를 사용하는 미란다호텔은 서울 근교의 대표적 여행지로 워터파크, 스파를 보유하고 있어 남녀노소 즐길거리가 많아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이천지역에 유일한 특급호텔이다. 또한 온천수는 1870년경 이조 세종대왕 때부터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으며, 눈병,피부병에 효과가있다. 이천 미란다 호텔에서는 스파플러스 뿐만 아니라 호텔 전 객실에서도 온천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객실이용객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현재 스파플러스에는 와인·재스민·석류 등 혈액순환과 피로 회복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입욕제를 활용한 노천 이벤트탕을 운영 중이다.이소영 기자 2019.10.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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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라호텔, ‘월드 와이너리 투어’ 억새밭 걸으며 세계 와인 맛본다

가을의 제주신라호텔은 은빛 억새군락이 장관을 이뤄 가을 감성을 만끽할 수 있다. 해질녘쯤 제주신라호텔 ‘숨비정원’을 산책하면 석양이 지는 중문해변과 바람에 흩날려 반짝이는 억새가 절묘하게 어울려 가을 여행의 맛을 더할 수 있다. 또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면서 억새를 풍경으로 ‘감성 사진’을 찍으면 일상 탈출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와인 행사도 이 정원에서 개최된다. 제주신라호텔이 가을을 맞아 준비한 ‘월드 와이너리 투어’는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숨비정원’에서 바다와 가을꽃을 감상하며 세계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월드 와이너리 투어’는 억새풀과 바다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숨비정원’을 산책하면서 세계 유명 와인 산지에서 공수한 10여종의 와인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파클링 와인부터 구대륙, 신대륙 와인을 각각의 특색에 맞는 장소에서 음미하도록 마련해 초심자는 물론 마니아도 와인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쉬리벤치, 테라스 가든, 비밀의 정원 등 총 3개 장소 별로 색다른 분위기에 맞는 와인 리스트를 구비했다. ‘바다를 가장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와이너리’로 준비된 ‘쉬리벤치’에서는 스파클링 와인 4종을 시음할 수 있다. 중문해수욕장을 조망하며, 노을부터 쏟아질 듯한 별빛과 함께 칠링할 수 있는 ‘쉬리벤치’는 제주신라호텔이 10여년간 진행한 와인파티 장소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이다. 제주신라호텔의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리조트의 정원을 걷다보면 닿을 수 있는 ‘비밀의 정원’에는 미국, 호주, 아르헨티나에서 온 신대륙 와인이 준비돼 있다. 6600㎡(약 2만평)의 넓은 숨비정원 속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와인을 마시며 영화 주인공이 된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야자수로 둘러 쌓인 야외 수영장이 내려다보이는 ‘테라스 가든’은 영국 정원을 모티프로 만들어진 만큼 구대륙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프랑스,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명 산지의 와인 5종을 맛볼 수 있으며, 과일향이 돋보이는 와인들로 구성해 부담스럽지 않게 와이너리 투어를 시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월드 와이너리 투어’는 11월 30일까지, 매일 저녁 오후 7시 30분부터 11시까지 운영된다. 실제 마신 와인에 대한 설명이 적힌 테이스팅 노트가 제공돼 이용객들은 자신이 느낀 와인의 맛을 기록하면서 즐길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억새풀과 가을바다의 노을을 바라보며 와인을 즐길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칠링하면 일상으로부터 벗어난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10.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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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어디]여행의 묘미, '휴게소'

설레는 여행길이나 명절 연휴 고향 가는 길에 꼭 들르는 곳, 고속도로 휴게소다. 장시간 운전하느라 뻐근해진 허리를 펼 겸 출출한 속을 채우고, 간식거리를 한아름 구매해 긴 여행길에 다시 나서기도 한다. 해외여행의 꽃이 면세점 쇼핑이라면, 고속도로 휴게소는 국내 여행의 묘미이자 필수 코스인 셈이다. 보통 짧게는 10여 분, 길어도 30분 이상 머무르지 않지만, 휴게소 자체로 여행지가 되는 곳들도 있다. 식사하고 차 마시고 여기저기 둘러보면 한 시간이 훌쩍 지나는 곳들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콕 찍은 특색있는 휴게소들을 소개한다. 경관 보며 먹는 도리뱅뱅이 ‘금강휴게소’ 1971년 문을 연 금강휴게소는 지금도 우리나라 고속도로를 대표하는 휴게소지만, 2004년까지만 해도 서울과 경상도를 오가는 고속버스 상당수가 이곳에 정차해 무척 혼잡했다. 상행선과 하행선 시설이 분리된 일반적인 고속도로 휴게소와 달리 금강휴게소는 하행선 쪽에 위치한 휴게소 시설을 함께 사용한다. 회차가 가능한 고속도로 휴게소 네 곳 중 한 곳이라 드라이브 삼아 찾는 여행객도 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빼어난 자연경관이다. 휴게소 건물을 설계할 당시부터 산과 강이 맞닿은 주변 경치를 십분 활용하는 데 초점을 뒀다. 주차장을 등지고 강을 바라보도록 건물을 배치하는가 하면, 통유리를 설치해 휴게소 안에서도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인지 휴게소 이용객들이 곧장 휴게소 뒤쪽 테라스로 달려간다.강변에는 금강의 별미인 도리뱅뱅이를 파는 간이음식점이 늘어서 있다. 둑을 따라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도 눈에 띈다.당연히 금강휴게소의 별미도 도리뱅뱅이다. 작은 민물고기를 기름에 튀긴 뒤 고추장 양념으로 조리는데, 금산과 옥천, 영동, 무주 등 금강 유역의 마을에서 접하기 쉬운 음식이다. 도리뱅뱅이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영자가 소개한 뒤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새빨간 양념 옷을 입은 도리뱅뱅이는 보기에도 군침이 흐른다. 비린내 없이 고소하고, 바삭바삭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담백한 피라미를 기름에 튀기면 멸치처럼 고소한 맛이 더한다. 피라미는 민물고기지만 완전히 익혔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금강휴게소에서 굴다리를 지나면 닿는 조령리 마을로 조금만 가면 도리뱅뱅이와 생선국수까지 맛볼 수 있다. 생선국수는 쏘가리, 동자개(빠가사리), 메기 등 갓 잡아 올린 신선한 민물고기를 통째로 두 시간쯤 삶아 고춧가루·고추장·생강·후춧가루·된장·들깻가루·부추·청양고추·깻잎 등을 넣고 얼큰하게 끓인 음식.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일품이다. 테마파크 같은 쉼터 ‘덕평자연휴게소’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다가 휴게소 표지판을 보고 우연히 들렀다면 특별한 점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휴게소 건물과 간판 디자인이 깔끔하다는 정도일지도 모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덕평자연휴게소는 널찍한 푸드 코트를 중심으로 디저트 카페와 편의점, 쇼핑몰 등이 골목골목 거미줄처럼 얽혀 있다. 먹거리 중 으뜸인 메뉴 ‘덕평소고기국밥’은 2016년 한 해 동안 60만 그릇 가까이 팔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최근 리뉴얼한 메뉴인 덕평왕돈가스는 바삭한 튀김옷 속 촉촉한 살코기가 웬만한 전문점 부럽지 않다. 맛있고 든든한 식사를 마쳤으면 주차장 반대편으로 나가보자. 널찍한 공간에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중앙정원은 이름처럼 덕평자연휴게소 강릉 방향과 인천 방향 가운데 자리 잡았다.전국에 전망 좋은 고속도로 휴게소가 여럿 있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반려동물과 함께라면 중앙정원 옆의 ‘달려라 코코’를 놓칠 수 없다. ‘세계 최고의 강아지 파크’를 지향하는 이곳은 자연 속에서 반려견과 함께 힐링하는 공간이다. 널찍한 애견 놀이터, 애견 카페(코코카페), 애견 위생실, 애견 호텔(코코하우스) 등을 갖췄다. 여름(6~9월)에는 반려견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소형견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연인끼리 혹은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해 질 무렵 덕평자연휴게소에 들르는 것이 좋다. 해가 지고 별이 하나둘 떠오르면 중앙정원과 인접한 ‘별빛정원 우주’에 각양각색 조명이 별처럼 빛나기 시작한다. 발길 닿는 곳마다 별빛이 반짝이는 우주놀이터는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공간. 아름다운 음악과 화려한 불빛쇼가 펼쳐지는 로맨틱가든에서는 사랑을 고백하기 좋다. ‘터널갤럭시101’은 국내에서 가장 긴 101m 빛의 터널로, 은하수 속을 걷는 듯 환상적이다. 작지만 알차게 먹고 쉬는 ‘이서휴게소’ 이서휴게소는 규모가 작아도 아기자기하고 알차다. 먹고, 쉬고, 즐기는 재미 중 으뜸은 먹는 재미일 것이다. 인기 메뉴인 라면과 우동이 2900원으로 가성비가 좋고, 라면은 튀기지 않은 생면을 사용해 깔끔하다.‘전주비빔밥전문점’도 빼놓을 수 없다. 대표 메뉴는 명품애호박국밥과 명품꼬막비빔밥. 올봄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가 주관한 ‘휴게소 대표 음식 선발대회’에서 각각 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손가락 굵기로 큼직하게 썬 애호박과 두툼한 돼지고기가 푸짐한 명품애호박국밥은 감칠맛 나는 얼큰한 국물이 포인트다. 꼬막과 신선한 채소가 어우러진 명품꼬막비빔밥은 상큼한 유자청 고추장이 신의 한 수다. 이 메뉴는 한국도로공사가 전국 195개 휴게소 189개 품목을 대상으로 선정한 ‘2019 전국 휴게소 대표 명품 음식(EX-FOOD) 20선’에도 포함됐다.밥이 모자라거나 흰쌀밥을 선호하지 않는 여행객을 위한 영양밥 셀프 코너도 눈에 띈다. 흑미밥, 현미밥, 귀리렌틸콩밥을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이서휴게소 밥맛의 비결은 당일 도정한 쌀로 밥을 짓는 것이다. 휴게소 최초로 도정기를 도입해 매일 두 번 도정 작업을 한다. 갓 도정한 쌀은 4kg 단위로 판매도 한다.명품 메뉴로 속을 든든히 채웠다면 휴게 시설로 눈을 돌려보자. 작지만 알찬 휴식 공간 ‘THE 힐링’에 책, 공기청정기, 안경 세척기, 전자레인지, 안마 의자, 헬스클럽용 벨트 마사지 기구 등이 있다. 급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PC와 복합기를 구비한 쉼터도 만족스럽다. 아기 침대, 정수기와 젖병 살균기, 유아 전용 모드로 설정된 공기청정기, 유아 전용 전자레인지를 갖춘 수유실도 아늑하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09.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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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랑]시원한 강바람 맞으면서 보고 즐기는 북한강 드라이브

일찌감치 여름이 찾아온 느낌이다. 벌써 햇볕은 따갑고 시원한 그늘이 그립다. 서울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초여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많다. 북한강이 있어서다. 북한강변에는 물놀이 시설이 많지만 볼거리도 넘쳐 난다. 차를 몰고 북한강변을 따라 가평·춘천으로 나들이를 떠났다. 하루 정도 짬을 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면 더위쯤을 금세 잊어버리게 된다. 아기자기한 프랑스마을 '쁘띠프랑스' 서울에서 출발해 팔당~양평~대성리를 지나 북한강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파스텔 톤의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나온다. 작은 프랑스, '쁘띠프랑스'다. 테마파크라고 하지만 이름 그대로 규모가 작다. 대신 아기자기한 느낌이어서 사진 찍기에 그만이다. 규모가 작다 보니 금방 둘러볼 것 같지만 전시된 다양한 작품을 하나하나 뜯어보다 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흐른다. 게다가 아가자기한 소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하루가 훌쩍 갈 정도로 잘 꾸며져 있다. 오래 봐야 예쁘고, 자세히 보면 더 예쁜 들꽃 같은 공간이 바로 쁘띠프랑스다. 한국 안에 작은 프랑스 문화마을이자 동화 속 같은 공간인 쁘띠프랑스에서는 콘서트·전시회·만들기 체험과 재미있는 이벤트 등이 곳곳에서 열린다. 쁘띠프랑스의 대표적인 볼거리는 18~20세기에 만들어진 오르골 연주다. 오르골하우스에서 하루 5차례 열린다. 18세기에 만들어진 롤러오르간부터 19세기의 대형 실린더 오르골과 디스크오르골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100년 전의 희귀한 새소리를 담은 오르골도 있고 거리 악사들이 연주했던 오케스트라 폰, 스트리트 오르골 등의 연주도 이곳에서만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소리다. 또 마리오네트 인형 조정 체험, 마리오네트 댄스 퍼포먼스, 1800년대부터 시작된 프랑스 전통의 손인형극 '기뇰' 거리의 악사의 흥겨운 아코디언 연주도 펼쳐진다. 마리오네트 인형극은 2000회를 넘긴 장수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생텍쥐페리의 일생과 그의 작품인 '어린왕자'를 그려 놓은 생텍쥐페리 전시관에서는 그가 갈망하던 동심의 세계를 떠올려 볼 수 있다. 프랑스 전통 주택관,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 기념관 등은 이색적인 볼거리다. 쁘띠프랑스는 각종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베토벤 바이러스' '별에서 온 그대' '시크릿 가든'뿐 아니라 '런닝맨'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수많은 한류 드라마와 예능·영화·CF의 촬영지여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쁘띠프랑스 내에는 숙소도 있다. 동화 나라의 주인공이 된 기분으로 느긋하게 즐길 수 있도록 2~10인실 등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시원한 북한강 따라 레일바이크와 카누도 타고 강원도 춘천의 강촌은 추억의 장소다. 여전히 대학생들의 모꼬지 장소로 인기 있지만 현재 40~50대인 중년들도 한 자락 추억을 가지고 있는 장소다. 강촌역사 기둥은 예전 그대로 청춘의 낙서로 도배돼 있지만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는다. 대신 강촌역 인근에는 레일바이크가 있다. 추억 여행을 온 중년 부부나 데이트하러 나온 청춘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춘천 가는 기차를 타고 달렸던 그 기찻길을 지금은 두 발을 열심히 저어 달린다. 북한강에서 불어오는 강바람이 시원해서 좋고, 옛 경춘선 기차 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가던 경치를 천천히 지켜볼 수 있어 좋다. 강촌역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셔틀버스를 이용해 경강역으로 이동한 뒤 레일바이크와 낭만열차를 타고 강촌역으로 돌아오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춘천은 호반의 도시다. 춘천을 감싸고 있는 인공호수인 의암호는 전체적으로 긴 타원형 모양으로 춘천 시가지를 비롯해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의암호 주변을 한 바퀴 돌게끔 돼 있어 항상 바이크족으로 붐빈다.의암호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의암호 물레길은 걷는 길이 아니다. 카누를 타고 즐기는 '물 위의 길'이다. 자작나무와 작은 물풀들이 어우러진 자작나무물숲길은 의암호의 풍광을 감상하며 넓게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소요 시간은 약 50분. 물오리둥지길은 작은 물풀 숲 속 오리들의 놀이터로 엄마 오리가 아기 오리들과 나들이를 다니는 길목이라고 해 이름 지어진 물길이다. 약 1시간이면 노를 저어서 구경할 수 있다. 무인도 일주 코스는 자작나무물숲길과 물오리둥지길의 두 코스를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60분 정도 걸린다. 무인도를 한 바퀴 돌아오는 '무인도 일주' 코스는 의암호 물레길에서만 즐길 수 있다. 무인도에 상륙하는 탐험코스는 평일 예약제로 운영되며, 조금 낯선 자연환경을 체험해 보는 흥미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아침고요수목원에 일찌감치 피어난 수국 청평 호반에서 내륙으로 30분가량 들어가면 아침고요수목원이 나온다. 한상경 교수가 세계 각국의 정원과 식물원을 방문한 뒤 우리나라에도 아름다운 정원의 필요성을 느껴 만든 수목원이다. 원래 화전민의 땅이었던 축령산 자락 10만 평 부지에 수목원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 1993년. 돌밭을 걷어 내고 지반을 다진 뒤 고향집정원, 야생화정원 등 10개 주제의 정원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3년 뒤인 1996년 5월 11일 사립수목원으로 사람들을 맞기 시작했다.아침고요수목원은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봄에는 야생화와 봄꽃 축제를, 여름에는 아이리스와 수국 축제, 가을에는 국화와 단풍 축제, 한겨울에도 오색 별빛 정원전을 열어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모은다. 지금 아침고요수목원에 가면 갓 피어나기 시작한 수국을 볼 수 있다. '출렁다리' 건너 카페 앞 수국은 일찌감치 큼지막한 꽃망울을 터뜨렸다. 파랑·빨강·파스텔 톤·분홍 등 곱디고운 색깔을 자랑한다. 원래 아침고요수목원 산수국 축제는 6월 9일부터 7월 8일까지 한 달간 열리지만 이미 곳곳에 수국이 피어 있어 꼭 축제 기간에 갈 필요는 없다. 축제 기간에는 석정원을 비롯해 수목원 곳곳에 180여 종의 수국이 피어난다. 참고로 수국이 다양한 색깔을 띠는 것은 토양의 성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알칼리성이면 붉은색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산성이면 파란색, 중성이면 흰색을 띤다.글·사진=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2018.05.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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